
| 존경하는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2025년도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을 맡게 된 이호령입니다. 2025년 ‘새로운 시작’, ‘지혜로운 변혁’, ‘성장과 발전’을 뜻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시작됐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 평안, 소망, 행복,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많은 도전과 변화의 국내외 정세속에서 2024년 한국세계지역학회를 잘 이끌어주신 전임 김현욱 회장님과 임원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가 직면하는 국내외 정세는 새로운 도전, 변화, 기회, 그리고 불예측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보편적인 규범, 질서, 협력보다는 점점 더 자국 이익 중심으로 뭉치는 이해관계 중심의 권역주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 및 파트너십 추구와 발전이 수정주의 권역에서도 활성화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의 무기지원과 파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드러났듯이, 북한 무기사용 등은 유럽과 중동의 전쟁과 불안정이 한반도 정세와 연계될 정도로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학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주권을 되찾기 위해 기미독립선언문을 써 내려갔던 선조들의 바램인 한반도 전 지역의 모든 백성들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전 파병의 대가로 핵미사일 능력고도화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며 대남 적대성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시작은 북한 핵문제 해법, 미북관계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확장억지, 연합훈련 등에 대한 불확실에 따른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올 한 해 한국세계지역학회에서 다뤄야 할 주제와 담론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국세계지역학회는 한국과 국제사회가 직면한 학문적, 정책적 도전 과제와 담론에 대해서 다른 학회, 기관, 단체와의 협업과 협력을 통해 학문적 성과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계지역학회 회원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우리 학회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됩니다. 올해도 학회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여정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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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 이 호 령 드림 |